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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문] <바람난 가족> 주연배우 문소리 [기사문] 주연배우 문소리 발행일 : 2003-07-31 등록일 : 2003-08-11 [한겨레] "알몸연기? 호주제 폐지 서명? 다 양심대로 사는거죠, 뭐" 이 여자, 배우같지 않다. 소매없는 허름한 티셔츠에 츄리닝바지입고, 동네 마실 나온 듯 나타났다. 이러고 사진 찍으려나 물론 그건 아니었다. 준비해온 의상으로 갈아입고는 거울 보면서 꼼꼼히 살핀다. 잠시 배우 같다. 사진 촬영 뒤 다시 마실 차림으로 갈아입고는 배가 고프단다. 식당가서 밥 먹으며 인터뷰 하잔다. “먹이고 말 시킬 때와, 안 먹이고 말 시킬 때가 다를 걸요.” 이 가공할 협박 앞에서, 식당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문소리(29)는 직접 보면 배우같지 않다. 친구의 누나 내지 여동생, 또는 학교 선후배 등의 연으로 전부터 보아온 것만 같.. 더보기
[기사문] 불합리한 가족관 비판하는 세 드라마 - 관습에 맞서 아이 지키는 미혼모... [기사문] 불합리한 가족관 비판하는 세 드라마 - 관습에 맞서 아이 지키는 미혼모... 발행일 : 2003-07-30 등록일 : 2003-08-11 [경향신문] 2003-07-30 (문화) 36면 45판 1356자 최근 브라운관에는 아이를 지키려는 미혼모와 그 아이를 데려가려는 옛 애인과 부모 사이의 갈등을 다룬 내용이 적잖게 등장하고 있다. MBC 아침극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사진 가운데), KBS 일일극 '노란 손수건'(위), SBS 아침극 '당신 곁으로'(아래) 등 세 드라마에서 공통적으로 다루는 이같은 소재는 과도기에 놓인 가족관과 변화된 여성의 의식을 읽게 한다. 세 드라마에서 '아이'를 바라보는 양자의 시선은 대조적인 가족관을 대변한다. 남자쪽 가족은 아이를 '핏줄'을 이을 자식으로 .. 더보기
[기사문] [호주제]“우리의 딸과 누이들이 당당히 살아갈수 있게” [기사문] [호주제]“우리의 딸과 누이들이 당당히 살아갈수 있게” 발행일 : 2003-07-27 등록일 : 2003-07-29 [한겨레]2003년 07월 27일 (일) 23:30 ‘호주제 폐지 일만인 남성선언’ 최미호·손준호씨 “호주제가 폐지될 경우 남성들이 무언가 잃게 될 거란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 남성들의 소중한 딸과 누이들이 가정과 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당당히 살아갈 수 있게 되니 반대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닌가요 ” 지난 22일 빗방울이 떨어지는 서울 여의도 국회앞에서 열린 ‘호주제 폐지 일만인남성선언’에 참석한 최미호(39·사진 왼쪽)씨와 손준호(22)씨는 이날 행사를주최한 한국여성단체연합 소속 여성들보다 더 단호해 보였다. 호주제폐지를 담은개정법률안의 국회통과를 외치는 목소리도 .. 더보기
[기사문] ‘노란 손수건’ 과 자녀호적 편입문제 [기사문] ‘노란 손수건’ 과 자녀호적 편입문제 발행일 : 2003-07-24 등록일 : 2003-08-11 자녀의 호적 등재 때 여성이 어떤 법적 권리를 가질까. 결론부터 말하면 어머니인 여성은 사실상 아무 권리가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식을 낳은 남성이 법률적 우위에 서서 입적 여부를 좌우한다. 이는 근래들어 여성계 중심으로 일고 있는 호주제 폐지와 맞물려 있기도 하다. 인기리에 방영되는 KBS TV의 일일드라마 ‘노란 손수건’(극본 박정란)이 최근 이 문제를 파고들고 있어 주목된다. 이 드라마는 여성행정 주무부처인 여성부도 깊은 관심 속에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드라마는 이번주 들어 미혼모 윤자영(이태란)이 홀로 키워온 아들 윤지민의 호적입적 문제를 놓고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윤지민.. 더보기
[기사문] 여성단체, 호주제 폐지 촉구 결의대회 [기사문] 여성단체, 호주제 폐지 촉구 결의대회 발행일 : 2003-07-22 등록일 : 2003-08-11 한국여성단체연합 소속 회원 30여명은 22일 오전 호주제 폐지를 위한 민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 대회를 서울여의도 국회 국민은행 앞에서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특히 ‘딸사랑아버지모임’ 김진중렬 총무와 김달수 고양시의원,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2학년 준호씨 등 남성 대표 5명도 참석, ‘호주제 폐지를 위한1만인 남성선언’을 낭독하며 민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여성단체연합은 지난 5월부터 2개월 동안 전개한 1만인 남성선언 서명 운동에최고령자인 서주수(74)씨와 최연소자인 김도겸(10)군 등 모두 1만38명의 남성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선언문을 낭독한 남성 대표들은 "남.. 더보기
[기사문] 남성 1만명 호주제 폐지 동참 [기사문] 남성 1만명 호주제 폐지 동참 발행일 : 2003-07-22 등록일 : 2003-07-29 [중앙일보] 2003년 07월 22일 (화) 21:15 남성 1만명이 여성계의 '호주제 폐지 운동'에 동참하고 나섰다. 온 가족을 책임지고 부양해야 하는 '가부장'의 무거운 짐을 여성과 나누어 지고 싶다는 게 동참 사유다. 이들 중 일부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주제 폐지 1만인 남성 선언자 1만38명 일동' 명의로 호주제 폐지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남자 혼자서 가족을 부양하던 시대에서 남녀가 함께 책임지는 2인 부양 모델로 사회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가족제도는 전근대적인 가치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남성 .. 더보기
[기사문] 호주제 폐지 반대한 최병국 의원에 발끈 [기사문] 호주제 폐지 반대한 최병국 의원에 발끈 발행일 : 2003-07-19 등록일 : 2003-07-29 [오마이뉴스] 2003년 07월 19일 (토) 22:12 ▲ 시민단체 대표들이 울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 김완휘 최병국 한나라당 의원(울산남)의 호주제폐지 관련 발언을 둘러싸고 울산시민연대와 남구여성유권자들이 18일 울산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규탄했다. 문제의 발단은 에서 지난달 17일 실시한 질의에 대한 답변 때문이다. 호주제 개정법안 처리를 하루 앞두고 국회 법사위 소속 의원 15명을 대상으로 '호주제 폐지'에 대한 의견조사에서 최 의원의 답변내용에 대해 시민단체가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당시 최병국 의원은 의 호주제폐지에 대한 의견조사 때 다음과 같이 .. 더보기
[기사문] 여성운동? 우린 페스티벌! [기사문] 여성운동? 우린 페스티벌! 발행일 : 2003-07-18 등록일 : 2003-07-24 [여성신문] 2003-07-18 735호 2306자 구호와 선언이 사라진 지 오래. 여성운동 내 문화축제 열풍이 뜨겁다. 호주제 폐지, 양성 평등, 여성의 섹슈얼리티 등 각종 이슈를 문화로 풀어내는 방식은 과거 ‘대놓고’ 여성 관련 이슈들을 주장하던 캠페인성 운동에 외면했던 이들을 즐기고 공감하는 현장으로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 여성주의 문화운동에 대한 욕구를 가진 새로운 세대와 이를 공감할 수 있는 집단이 형성된 것. 말하지 않지만 이야기되어야 할 것들을 과감히 공론의 장에 쏟아 놓는 시도를 통해 낯설지만 왠지 즐거운 느낌으로 여성주의를 전달하는 방식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대구여성 ‘안티가부장제’ 페스티.. 더보기
[기사문] 여성의원 막판 ‘뒷심’발휘 할 때 [기사문] 여성의원 막판 ‘뒷심’발휘 할 때 발행일 : 2003-07-18 등록일 : 2003-07-24 [여성신문] 2003-07-18 735호 1488자 여성의원들이 안 보인다. 호주제 폐지를 뼈대로 한 민법개정안 제출, 정치진출 확대를 위한 여성 할당 입법화 등 해묵은 과제를 공론화하는 데 성공한 여성의원들이 막판 ‘뒷심’을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 모두 당체제와 관련한 과도기인데다 총선까지 다가오는 ‘특수시기’이긴 하지만, 적어도 국회에 오른 여성현안 해결에 여성의원들이 좀더 나서라는 여론이다. 여성의원들은 현재 임시국회 회기중이어서 각자 빠듯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달마다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소속 상임위원회에 참석하는 데도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 탓이다. 게다가 대부분 여성의원들은 지.. 더보기
[기사문] [평등부부를 찾아서]<12>오성근-이정희씨 [기사문] [평등부부를 찾아서]오성근-이정희씨 발행일 : 2003-07-14 등록일 : 2003-07-15 [세계일보] 2003-07-14 () 38면 1878자 "오성근입니다. 하우스허즈번드(남편전업주부)입니다." 5년째 전업주부인 오성근씨는 명함을 건내며 ''하우스허즈번드''라고 강조한다. 직업이 전업주부인데도 직업이 없다고 무시하길래 명함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아내는 밖에서 일하고 남편은 안에서 일하는 오성근(38)-이정희(33.경기도 과천)씨 부부. 남편 오씨가 결혼할 때부터 전업주부였던 것은 아니다. 오씨는 한의원컨설팅을 해주며 돈도 짭잘하게 벌었고 재미도 있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5년전 딸 다향이(5)가 태어나면서 활동무대를 집안으로 옮길 수 밖에 없었다. 오씨는 평소 ''아이는 부모가 키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