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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연합 뉴스

함께 달리며 "호주제 폐지"의 물결로

 
  

 
함께 달리며 "호주제 폐지"의 물결로
발행일 : 2003-05-12 등록일 : 2003-05-13
[여성연합] 여성신문 주최 마라톤에서 "호주제폐지 캠페인" 진행하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정보부장 이선영   



  ▲ 호주는 누구일까요? 퍼포먼스에 참가한 할머니, 9살 아들, 엄마, 비혼인 딸의 모습, 그 옆에는 평등가족 수호천사로 정현백 여성연합 대표가 함께 하고 있다.   ⓒ 한국여성단체연합


▲ 호주제 캠페인에 관심을 보이고 이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어린이 참가자  ⓒ 한국여성단체연합  

여성연합은 5월 11일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 여성신문사 주최 여성마라톤에 참가하여 호주제 폐지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15KM, 5KM 달리기 대회와 3KM 도보행사로 나뉘어진 제3회 여성마라톤 대회에서 3KM 도보 대회에 참여한 여성단체연합은 호주제폐지 사이트의 오픈을 알리고, 호주제의 불평등성과 비합리성을 알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 "호주는 누구일까요" 깜짝 퀴즈쇼에 참가하여 뱃지를 받고 있는 참가자들  ⓒ 한국여성단체연합  


이날 행사에는 새롭게 오픈된 호주제폐지운동본부 사이트 주소www.no-hoju.or.kr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작업과 함께 호주제의 실상을 알리는 퍼포먼스와 퀴즈쇼도 진행되었다.

  퍼포먼스로는 9살인 아들과 어머니, 할머니, 할머니의 딸로 구성된 일가족이 나와 이들의 호주가 누구인지를 맞춰보도록 하는 "호주가 누구일까요"를 주제로 한 즉흥 거리 퀴즈쇼가 진행되었다.


▲ 호주제폐지 캠페인 참가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한 어린이 참가자들  ⓒ 한국여성단체연합





마라톤의 참여자들은 이들이 벌인 퀴즈쇼에 참여하여 이 가족 중에서 호주를 맞춰보라는 진행자의 말에 "어 그럼 저 꼬마가 호주에요?", "정말 그건 불합리하다", "호주제를 폐지하거나 아니라면 최소한 꼬마가 클 동안만이라도 다른 사람이 호주를 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여 호주제가 얼마나 불합리한 제도인지에 대해 큰 공감대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