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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문] “흔들리는 가정 붙들어줄 때 보람” | ||
발행일 : 2003-12-15 | 등록일 : 2003-12-17 | |
[한겨레] 15돌 맞은 전주가정법률상담소 전정희 소장 “이혼을 결정해 가정이 무너질 위기에서 상담을 통해 당사자가 마음을 바꿀 때 보람을 느낍니다.” 15일 저녁 전주코아호텔에서 창립 15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동안 전주가정법률상담소의 전정희(68) 소장은 남다른 감회를 느끼는 표정이 역력했다. 지난 13여년 동안 상담소에서 일하면서 겪었던 애환들이 그의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듯했다. 이 상담소가 전주시 전동의 한 허름한 장소에서 비영리상담기관으로 둥지를 튼 것은 1988년 11월30일이었다. 법을 몰라 불이익을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였다. 문을 연 지 2년 뒤인 90년 그는 이사로 상담소와 첫 인연을 맺었다. 그 뒤 94년 부소장, 지난해에는 제4대 소장을 맡았다. 이 곳에서는 개관 첫해 3576건의 상담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무려 6만여건에 이르는 가정법률 상담을 벌였다. 이밖에도 자원봉사자 및 여성인권 교육, 호주제 폐지 가족법 개정운동 등을 계속해 오고 있다. 그는 “그동안 겪은 가장 힘든 일은 인건비를 비롯한 고정비용 확보 문제였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현재 회원 170명이 십시일반 모금한 돈으로 근근이 꾸려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는 달마다 1만원 이상씩을 도와주는 ‘100인 후원회’도 결성했다. 그러나 실제로 매달 성금을 내는 회원은 70명 정도에 불과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상담소에는 옛 전주시 인후1동사무소 건물에서 상담위원 3명이 상근하며 활동중이다. 그는 “최근에는 일반 법률상담보다 이혼을 비롯한 가정문제 상담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현재 위치로 옮긴 뒤 사무실에 오기가 힘들어지자 상담이 줄고 있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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