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새아빠의 성을 따르게 하고 싶습니다.. | ||
이름 : 은이 | 등록일 : 2003-05-13 | |
백일도 안된 갓난 아기가 있는 상황에서 남편과 이혼을 했습니다. 다른 집안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저희 경우는 남편 집안에선 행여나 제가 아이 양육을 포기할까봐 매우 난감해 했습니다. 그렇게 이혼을 하고 서류 정리를 하는데 현행 법이 무조건 아이는 친권에 관계없이 남편 호적에 남겨져야 한다는 이유만으로 아이에 대해선 전혀 관심도 없는 사람들과 함께 남겨져야 한다는게 전혀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아이가 어디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도 모르는 그들과 왜 한 가족처럼 꾸며져 있어야 하는지... 현재 딸아이를 친자식처럼 사랑으로 보살피고 키우는 지금의 남편과 저는 딸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의 성을 바꿔줄수 있는 수정법안이 하루빨리 통과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런 현실의 벽에 부딪혀 난감해 하는 이들의 아이들이 더이상 소수가 아님을 인지해야 할것이며, 그들에게 그늘이 아닌 양지를 밟을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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