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문] [우먼파워] 국민 70％ “호주제 폐지돼야”

[기사문] [우먼파워] 국민 70％ “호주제 폐지돼야”
발행일 : 2003-06-09	등록일 : 2003-06-10
[국민일보]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지난 4월 16일부터 한달동안 95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70.2%가 ‘호주제가 폐지돼야 한다’고 답했으며,19.6%만이 자녀의 성을 결정할 때 ’아버지 성만을 따라야 한다’는 부성강제조항(현행 민법 제 781조)을 지지했다고 9일 밝혔다. 호주제의 경우 성별로는 여성 응답자 5959명 중 82.3%,남성응답자 3575명 중 50.1%가 ‘폐지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호주제 폐지에 따른 새로운 호적제도로는 응답자 9102명 중 50.8%가 ‘개인별 편제방안’을,49.2%는 ‘기본가족별 편제방안’을 선택,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자녀의 성을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필요한 경우,변경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가 40.6%(이하 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부부가 협의하여 결정하여야 한다’ 26.2%,‘아버지 성만을 따라야 한다’19.6%,‘어머니 성을 따를 수 있다’가 13.6%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0% 이상이 자녀의 성 결정에 있어 유연한 입장을 보인 셈이다. ○…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민우회,여성환경연대는 9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전 9시까지 서울 안국동에서 새만금 간척사업 중단 촉구 1일 농성을 했다. 한국여성민우회 김상희 상임대표가 1일 단식 농성을 했고,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인사동거리와 종로전철역 청와대 주변에서 ‘새만금 갯벌은 살아야 한다’ 거리선전전,오후 7시에는 조계사 농성장에서 참가자 이야기 나눔마당을 열고 새만금 갯벌 동영상 상영을 했다. ○… (사)서울여성의전화와 (사)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는 올해말까지 ‘여성이 함께 만드는 사이버 지역정치,참여하는 지역살림’을 진행하기로 하고,그 첫번째로 여성지도자 정치의식 함양 교육을 25일,27일,7월2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에서 펼친다. 교육수료후 ‘사이버 여성의정지기단’으로 활동하며 의정모니터 활동을 하게 된다. 참가비 1만원(점심제공).참가신청은 전화(02-2272-2161,02-337-781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