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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문] “여성정치는 더 이상 들러리 아니다” 열린우리 여성당선자 17명 ‘네트워크’ 결성

 
  

 
[기사문] “여성정치는 더 이상 들러리 아니다” 열린우리 여성당선자 17명 ‘네트워크’ 결성
발행일 : 2004-04-28 등록일 : 2004-05-03

  [조선일보] 2004-04-28 () 00 06면 판 573자    스크랩    
  
    
열린우리당 여성 당선자 17명이 ‘열린정치 여성 의원 네트워크(가칭)’를 27일 결성했다.

이미경 대표는 이날 우리당 워크숍 도중 모임 결성을 발표하면서 “여성 정치는 이미지나 위기관리를 위한 들러리 정치가 아니라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정치, 냉전과 수구의 정치, 부패와 무능의 정치와 단절하는 것”이라며 “17명의 여성 당선자가 힘을 모아 깨끗하고 도덕적인 정치,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나눔과 돌봄의 정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성 의원 네트워크는 나눔의 정치를 실천하는 방안으로 당선자들을 상대로 장기 기증운동을 펼치고, 세비의 일정액을 사회에 기부키로 했다.

또 일체의 향응 제공을 거부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17대 국회가 개원하면 호주제 폐지와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보육문제 해결, 북한 여성돕기 등 여성계의 요구사항을 적극 입법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여성 의원 네트워크는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에서 17명의 여성 의원이 당선된 것을 비롯, 여야에서 모두 39명의 여성 후보가 당선된 것은 정치개혁의 성과이자 수많은 여성이 그간 싸워 노력한 결과라고 규정했다.

황성혜기자 coby072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