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문] 호주제 폐지 반응] 유립측 반발 | ||
발행일 : 2003-08-22 | 등록일 : 2003-08-22 | |
[속보, 사회] 2003년 08월 22일 (금) 06:12 [중앙일보 이지영 기자] 호주제를 그대로 둬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림 측에서는 "호적이 사라지고 개인별 신분등록을 하게 되면 가족.사회 공동체 의식이 사라져 개인주의가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성균관 교육원 최병철 원장은 "우리 사회는 각자 자기 집안.문중에 대한 긍지를 갖고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사회안정과 발전을 이뤄왔다"며 "호적이 없어지면 자기 조상과 단절되기 때문에 이런 전통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덕희 성균관 가족법대책위원장은 "어떻게 어머니가 자기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뱃속에서부터 타고난 자식의 성까지 바꾸려 한단 말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이는 사람이 할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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