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문] 호주제폐지 시민연대 정치권 전방위압박 총력 | ||
발행일 : 2003-10-07 | 등록일 : 2003-10-07 | |
[우먼타임스] 지역구별 국회의원 1대1 설득-심포지엄 개최 “호주제 폐지 민법개정안 16대 국회통과 사수!” 이번 16대 정기국회 회기 내에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민법개정안을 통과시키려는 시민사회단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올해를 호주제 폐지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전국적인 연대를 통한 각종 캠페인과 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지역구별로 국회의원들에게 공식면담을 요청, 호주제 폐지 찬성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하는 등 대시민 홍보활동과 함께 정치권 압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호주제 폐지와 관련한 국회의원 공식면담 활동은 경기도 안양·군포지역과 경남 양산시 등 각 지역구별로 전개되고 있으며 호주제 폐지 관련 심포지엄에 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 이와 관련된 책임 있는 답변을 이끌어내는 등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맨투맨’ 전략을 구사하고 나섰다. 경기1366과 안양YWCA, 군포여성민우회, 안양여성의전화 등 안양과 군포지역 ‘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연대’ 15개 소속단체들은 지난 1일 호주제 폐지에 유보적 입장이었던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안양 동안구)을 만나 호주제 폐지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 ‘찬성’ 입장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이종걸 민주당 의원(안양 만안구)에게도 지난 9일 전화를 걸어 ‘찬성’의 입장을 확인했으며 안상수 한나라당 의원(과천·의왕)에게는 면담을 요청해 놓은 상태.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연대’ 측의 요청으로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와 면담을 가졌지만 당의 기존 입장만을 재확인시켜 주는 데 그쳤다. ‘호주제 폐지를 위한 시민연대’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충청과 강원 경기 전라 경남 경북 등 전국을 6개 권역별로 구분, 호주제 폐지와 관련한 심포지엄을 연이어 마련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호주제 폐지에 대한 지역민들의 이해를 돕는다는 차원에서 마련되고 있지만 사실상 각 소속 지역구 의원들로부터 책임 있는 답변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는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본인의 의사와 당론은 물론 지역구 여론과 내년 총선을 종합적으로 감안, 조심스런 행보를 보이는 등 사안이 민감한 만큼 대부분 적극적인 입장 표명에는 미온적이다. 한편 시민연대는 지난 20일 186개 전국 시민단체가 함께 한 ‘호주제 폐지, 평등가족 실현 시민한마당’ 행사를 국회 앞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했다. 허용주 기자 hyj@iwomantimes.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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