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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문] 남성 절반 "호주제 폐지해야"
여성연합
2010. 12. 2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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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문] 남성 절반 "호주제 폐지해야" | ||
발행일 : 2003-06-03 | 등록일 : 2003-06-05 | |
[문화일보] 이영희/misquick@munhwa.co.kr 최근 들어 호주제 폐지에 찬성하는 남성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지난달 전국의 10대 이상 남성 35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응답자의 50.1%가 ‘호주제가 폐지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99년 같은 기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9%의 남성들만이 호주제 폐지에 찬성했던 것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연령별로는 20대의 62.1%, 30대의 66.9%가 호주제 폐지에 찬성한 반면 50대 30.6%, 60대 이상 19.6%로 연령이 높을수록 호주제 폐지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의 44.6%는 자녀들이 ‘아버지의 성만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필요한 경우 자녀의 성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와 ‘부부가 협의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각각 27.4%, 22.3%였다. 20대(39.6%)와 30대(35.9%) 남성들은 ‘필요한 경우 자녀의 성을 변경할 수 있어야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으나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아버지의 성만을 따라야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편 여성들은 같은 설문조사에서 총 5959명 중 82.4%에 달하는 4904명이 ‘호주제가 폐지되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자녀의 성 결정에 대해서도 ‘필요한 경우 변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부가 협의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49.3%, 26.9%로 나타나 호주제를 바라보는 남녀간의 시각에 큰 차이가 있음이 드러났다. 상담소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5일 호주제 폐지와 대안에 대한 심포지엄을 연다. 이영희기자 misquick@ 2003/06/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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