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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문] 호주제 폐지 발의 참가 의원들

 
  

 
[기사문] 호주제 폐지 발의 참가 의원들
발행일 : 2003-06-11 등록일 : 2003-06-12
[우먼타임스]

민주 31명 최고·한나라 17명

지난 5월 27일 발의된 호주제 폐지 법안에 서명한 의원들은 전체의원 272명중 52명.

민주당이 31명, 한나라당이 17명이다. 개혁국민정당 소속 2인의 의원인 김원웅 대표와 유시민 의원도 서명에 동참했다. 민국당과 자민련 의원이 각각 1명씩이다.

호주제 폐지에 적극적인 민주당의 분위기는 발의자 수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이미경 의원은 27일 발의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시간이 조금 더 주어졌다면 훨씬 많은 수의 의원들로부터 서명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는 더 많은 수의 의원들이 발의에 참가할 의사를 내비쳤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민주당 소속은 이미경, 김성호, 설훈, 이창복, 김경천, 이재정, 김기재, 장태완, 유재건, 최명헌, 이해찬, 정동채, 최영희, 조배숙, 임종석, 이호웅, 이훈평, 김희선, 신기남, 심재권, 박인상, 장재식, 허운나 , 천정배, 정범구, 김근태, 오영식, 박양수, 설송웅, 김영환 의원 등 32명이다. 친양자제도와 호주 승계 순위 조정으로 호주제의 폐해를 보완하자는 주장을 펴고 있는 한나라당은 당의 공식적인 입장과 배치되는 결정을 내려야 했기 때문인지 서명 의원들이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한나라당 소속 여성의원들인 박근혜, 김정숙, 손희정, 임진출, 전재희, 이연숙 의원이 모두 서명했다. 남성의원 중에는 이상희, 이우재, 오세훈, 서상섭, 심홍신, 안영근, 조정무 의원과 당 대표 주자로 나선 김형오 의원 등이 참가했다. 발의 바로 전 날 김부겸, 이부영 의원이 서명해 2인이 발의자 명단에 추가됐다. 보수성향이 짙은 자민련 소속 안동선 의원의 서명도 눈에 띈다. 강숙자 민국당 의원은 발의 당일 오랜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을 받았다.


김유진 기자(kyj@iwomantimes.com)